요즘 중국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 (2025년 기준)

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은 점차 국경을 개방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재개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정치·사회적 변화, 외교관계, 기술 환경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중국을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크게 늘어났습니다. 특히 2025년 현재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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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비자 및 입국 관련 절차

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에 대해 비자 면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. 관광 목적이라 하더라도 사전에 **관광비자(L 비자)**를 발급받아야 하며, 여권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. 또한 왕복 항공권과 숙소 예약 내역을 제출해야 할 수 있으며, 일부 지역은 방문 목적에 대한 설명이나 초청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.

2025년 현재 일부 공항에서는 입국 시 건강 상태 신고서 또는 QR코드 제출을 요구하기도 하므로 사전에 중국 대사관 또는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입국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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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위챗페이·알리페이 사용 환경 변화

중국 내에서는 현금이나 해외 신용카드 사용이 여전히 제한적인 곳이 많습니다. 대부분의 상점, 음식점, 교통수단에서 위챗페이(WeChat Pay) 또는 **알리페이(Alipay)**를 통한 모바일 결제를 선호합니다. 최근에는 외국인도 자국 신용카드를 연동하여 위챗페이/알리페이 사용이 가능해졌지만, 일부 은행카드만 지원되며 인증 절차도 복잡할 수 있습니다.

중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 미리 본인의 **국제 신용카드(비자, 마스터카드 등)**를 해당 플랫폼에 연동해보고, 인증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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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검열 및 인터넷 사용 제한

중국에서는 구글, 유튜브, 페이스북, 인스타그램, 카카오톡 등 다양한 해외 인터넷 서비스가 차단되어 있습니다. 이로 인해 현지에서는 검색이나 SNS 이용에 큰 제약이 있으며, 메시지 전송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
이를 우회하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VPN(가상사설망) 서비스를 사용합니다. 하지만 중국 내에서 일부 VPN은 불법으로 간주되며, 접속이 원활하지 않거나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출국 전 중국에서 허용되는 VPN 서비스를 유료로 가입하고, 설치 및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에서 출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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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사진 촬영 및 드론 사용 주의

중국에서는 군사시설, 정부기관, 공항 등 주요 시설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, 무심코 촬영하다가 경고나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. 특히 드론을 사용하는 경우, 사전 허가 없이 비행하면 압수·벌금·구금 조치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, 드론을 휴대하거나 사용할 예정이라면 **중국 민항국(CAAC)**을 통해 사전 등록 및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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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치안 및 사기 피해 주의

대체로 주요 도시(베이징, 상하이, 광저우 등)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,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요금, 가짜 관광상품, 바 환전 사기 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. 특히 "차 마시러 가자", "예술 전시 구경하자" 등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관광객을 유인해 고가의 상품을 강매하는 수법을 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
현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즉시 **현지 경찰서(公安)**에 신고하거나, 한국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앱 또는 **영사콜센터(☎ +82-2-3210-0404)**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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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언어 소통의 어려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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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영어 소통이 어렵습니다. 공항, 호텔, 대형 쇼핑몰 외에는 영어 사용이 거의 통하지 않으며, 한국어 역시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. 여행 전 간단한 중국어 회화 문장을 익혀두거나 **번역 앱(파파고, 구글 번역 등)**을 오프라인 모드로 다운로드해두면 도움이 됩니다.

또한, 지하철·버스·택시 이용 시 앱 기반 교통 정보는 거의 중국어로만 제공되므로, 바이두 지도(百度地图), 디디추싱(滴滴出行, 중국판 우버)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도 좋습니다.

7.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

중국은 문화와 관습이 한국과 다소 다릅니다. 예를 들어, 공공장소에서의 큰 목소리, 줄 서지 않기, 흡연 구역 미준수 등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반대로, 한국인 여행자가 **민감한 정치적 발언(예: 홍콩, 대만, 톈안먼 사건 등)**을 하면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주의가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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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

중국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나라로, 잘 준비하면 매우 뜻깊은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최근의 환경 변화와 정책 변화에 따라 여행 전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입니다. 여행자 보험 가입, 여권 및 비자 서류 복사본 준비, 현지 비상연락처 확보 등도 잊지 말고 챙기시기 바랍니다.

즐거운 여행 되세요!